시작의 기술 / 개리 비숍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것들을 느꼈다.

나의 현 상황에도 어쩜 그리 잘 맞는 말만 하는지, 읽으면서도 뜨끔뜨끔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7가지의 단언을 제시한다.

1. 나는 의지가 있어.

2.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3. 나는 할 수 있어.

4.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5.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7.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러쿵 저러쿵 핑계대지 말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지 말고 일단 실천하라."

 

우리는 수많은 자기개발서를 읽으면서도 읽고 "아 그래...이렇게 살아야지.."하고 또 누워있는다.

혹은 "이건 나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야"하고 푸념만 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정말 그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같지 않았나?

어렸을 때부터 좋은 학교, 좋은 부모님, 우연찮게 찾아온 구원자 등등..

그런 다른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으며 더욱 절망만 해왔던 것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다른 기분이 들었다.

뭔가 나도 할 수 있을 것같은 느낌.

또한 사실이 아닌 것에 스스로 비참함을 만들어 우울의 구렁텅이로 스스로 들어갔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대만 하다 실망하는 나에게 망치로 쿵 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대로 내 생각과 가치관을 조금만 바꾸어도 그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같다.

그저 이 세상에서 나만 뒤쳐지고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에서

그래도 조금 맞설 수 있는 작은 칼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이 단언들을 되새기며 앞으로 조금씩 나아간다면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지는 내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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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는 바로 가능성과 잠재력의 무한한 샘을 복원시켜줄 원천이다.

그 일을 하고 싶은 강렬한 의지가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미루지 않을 것이며 맡기로 한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의지가 있다.

 

당신의 두뇌는 늘 이기도록 만들어져 있다. '나는 원래 게을러'라는 생각이 당신을 게으른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정말로 이기려고  했던 일이 뭔지 알아낼 때 중요한 것은 그런 생각이나 행동에 저항하고 맞서 싸우는 일이 아니라, 방향을 바꿔 당신에게 새로운 목표와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다. 삶에서 바꾸고 싶은 것을 떠올리고 그 목표를 부단히 추구하라.

- 나는 이기게 되어있다.

 

당신의 과거를 되짚어 보아라. 당신은 어떻게든 과거의 사건들을 이겨냈고 그게 지금의 당신을 만들었다. 지금 이 시점에 당신 앞에 놓인 모든 일은 그저 수많은 다른 일들의 바다 속에 있는 또 하나의 일일 뿐이다.

문제가 생기면 직면하고, 필요한 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다음으로 넘어가라.

"기분이 안 좋을 때 일어나는 독특한 현상이 하나 있다. 사실이 아닌 얘기를 스스로에게 들려주어 비참함을 만들어내고 자신을 바보로 만드는 것."

아직도 상황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한 걸음 더 물러나라.

- 나는 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확실하다는 것은 순전히 환상이다. 오늘 당장 편안한 상태로 지내려고 하면 할수록 내일은 더 불편해질 것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바보 같고 멍청하게 여겨질 것을 감수하라."

안전지대 자체를 완전히 날려버려라.

-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한다.

 

오늘이 최고의 날인 것처럼 느낄  필요는 없다. 그저 그런 것처럼 행동하면 된다.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경험하거나 느끼게 되면 즉시 다음 행동으로 옮겨가라. 가장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행동하라.

그냥 행동을 해라. 하면 된다.

-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한다.

 

당신을 멈추게 만드는 유일한 것은 무언가가 나를 멈춰 세웠다는생각에 당신이 동조했을 때다. 당신은 뭐가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절대로 증명할 수 없다.

부단하기 위한 핵심 열쇠는 눈앞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 나는 부단한 사람이다.

 

당신의 숨은 기대가 당신을 일탈시킨다. 기대는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발휘할 수 있는 힘도 제대로 내지 못하게 만든다. 매사를 일어나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슈나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가서 해결하라.

승리를 계획하되, 패배에서 배워라.

-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